도로 한복판서 길잃은 맹인, 그때 차가 '끽' 멈추더니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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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중국의 도로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맹인이 시민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.
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서 한 맹인이 무거운 짐을 끌면서 큰 도로에 들어섰는데요.
맹인은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며 헤매고 있었고, 그의 주변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던 터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
이때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 맹인 바로 뒤에 멈춰 섰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도로 건너편까지 맹인을 안전하게 이끌었는데요.
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"도로 중앙에 차를 세우는 것이 위험한 일이지만, 맹인의 안전이 더 염려스러웠다"고 말했는데요. 영상으로 보시죠.
제작 : 김해연·박도원
영상 : 로이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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